불과 21년의 짧은 생애를 마감하면서 온몸의 장기를 기증해 다른 생명들을 살린 '유튜브스타' 클레어 와인랜드의 이야기가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감동을 줍니다.
태어날 때부터 낭포성 섬유증을 앓았던 그녀는 인생의 4분의 1을 병원에서 보냈습니다. 아주 어려서부터 병실에서 살다보니 간호사들과 술래잡기를 하고, 병실을 자기 집처럼 장식하고 자신을 돌본 의료진을 가족처럼 여기며 자랐습니다. 그러면서 30번 이상의 수술을 받았던 클레어는 13살 때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서 16일동안이나 깨어나지 못해 당시 의료진은 그녀가 살아날 확률이 1%밖에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살아난 클레어는 자신의 재단(Claire's Place Foundation)을 만들어 같은 병을 가진 환자를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또한 유튜브에 자신의 영상을 올려 당당하게 그녀의 삶의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했으며, 영상에서 작은 일들을 감사히 여기면서 자신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희망의 메세지를 줬습니다.
그녀가 걸린 병은 유전병이자 진행성 질환인 낭포성 섬유증이라 합니다. 미국에서 3만여 명, 전 세계에서 7만여 명만 가진 드문 병입니다. 별다른 치료법이 없고 평균 생존 연령이 40세로 조금이라도 더 살 수 있는 방법은 폐 2개를 모두 이식하는 수술뿐이라고 합니다. 당초 이 수술을 받을 생각이 없었던 클레어는 올해 초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면서 수술을 결심했고, 지난 5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팔로워들에게 그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9월 초에 그녀는 세상을 떠나면서 켈리포니아에 사는 두 남녀에게 좌우 신장을 각각 기증했고, 각막과 다른 조직도 최대 50명의 환자에게 기증을 했다고 합니다.
클레어는 "삶은 단지 행복해 지는 것이나 매 순간 어떻게 느끼는지에 관한 것이 아니다" 면서 "삶은 여러분이 삶에서 무엇을 만들어내는지에 관한 것이고,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깊은 자부심을 찾을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이런 삶의 태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감명을 받았고, 바쁘고 고단한 삶을 돌아보며 다른 이들을 생각하고 돌볼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각각 자기의 처한 환경을 어떠한 자세로 맞이하고 극복해 나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경과 문제에 굴복 당하고 불평 불만 가운데 사느냐, 아니면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더 기쁨으로 극복하며 사느냐, 둘중의 선택의 결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디모데전서 5장 10절에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자라야 할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힘들지만 말씀으로 위로 받으며, 세상에 감동을 주는 인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클레어 처럼 주어진 환경에 대해 오히려 감사하며, 기쁨으로 선한 열매를 맺으며 이번 한 주간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