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또 다른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학생이 총을 난사해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후, 플로리다 주 고교 총기 난사사건 생존자들이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한 학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1999년 콜로라도에서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던 해에 자신이 태어났다면서 "이 나라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학생은 지난 14일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사건으로 형제와 다름없는 친구를 잃었다며,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18세가 됐는데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총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울면서 토로했고, 호주의 강력한 총기 규제로 학교에서 총기 사건은 이제 일어나지 않는다고 트럼프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교직원들의 총기 무장을 지지했습니다.
그는 "만약 총기에 능숙한 교사가 있다면 매우 신속하게 공격을 제압할 수 있다.
학교들이 미치광이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교사들 중 20%를 무장시킬 수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기가막히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2018년도를 시작한 이후에 미 전국의 18개의 학교에서 총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총기 소유에 나이 제한을 두는 주는 20개주이고, 30개주에는 초등학생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어도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피부로는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못하지만, 중부나 동부쪽에는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총을 소유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거의 매년 크고 작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 해에 총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약 3만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실로 많은 사람들이 총 앞에서 무참히 쓰러지고 있습니다.
사건이 날때 마다 슬픔과 애도 그리고 총기규제를 위해 언론과 수 많은 사람들이
움직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반복적으로 총기난사 사건으로 엄청난 인명피해를
겪으면서도 총기규제에는 번번이 실패하고 있습니다.
정부나 NRA(전미총기협회)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1780년대에 무정부 시대, 서부활극 시대에나 허락될 법했던 그 헌법이 여전히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총기 사건은 인간의 악함을 절실히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어른들의 이기주의, 방탕함,
실리주의로 인해 어린 아이들이 무고한 생명을 잃어버리지 않는, 제발 이제는 우리
자녀들, 손주들, 후손 세대들이 총기로부터 자유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여러가지 총기 규제에 대한 법들이 잘 진행되도록 투표를 통해 우리의 간절한 바램의 한 목소리가 열매 맺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역대하 2: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