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대는 정신없이 달려가는, 앞만 보는 세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빠르게 앞서가려 하는 여정 가운데서 파생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이기주의입니다.
우리는 남들보다 앞서야 하거나 적어도 같은 수준으로 사는 것이 바른 삶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은 조급함을 만들었습니다.
참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는 괴물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각 사람마다 이런 괴물을 가지고 삽니다.
그래서 뭐든지 빠르고 눈에 확연하게 드러나는 어떤 결과물을 기대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못 견뎌합니다.
한국만큼 인터넷 기술이 발전했으며, 인터넷 문화가 사회 전반적인 영향을 끼치는
나라는 없습니다. ‘빨리 빨리’라는 사회적 문화가 문명의 기술을 앞당기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빨리 빨리’는 좋을 수도 있지만,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는 사회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전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는 삶의 태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들에게도
스며들어 그것이 잘못된 길로 치닫고 있는지 분간하지 못하게 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항상 기다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 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조급함이 그들로 하여금 말씀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하였고, 인내하지 못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위기의 환경을 만나면 그들은 항상 원망하며
하나님이 잘못하신 것처럼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조금함에서 비롯된, 이기주의적인 삶의 방식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대는 여전히 바쁩니다.
그러나 바쁜 생활 가운데 내 생각, 내 의지, 뜻대로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보다 앞서지는 않는지 늘 돌아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빠른 것보다 좋은 것은 바르게 가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지이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셔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온전히 분별하시는 그래서 바른 길을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