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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9일] -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글쓴이 : The Way Church 날짜 : 2020-02-18 (화) 13:24 조회 : 211

아내와 연애 할 때 무안하고 황당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눈에 콩깍지가 낀 저는 여자친구인 지금의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했나 봅니다. 어느 날 여자친구인 지금의 아내는 제게 버럭 화를 내며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남발하는게 아니냐며 진정성이 없어 보이고 가볍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의 당황, 무안, 황당함이란, 아무 말도 못하고 잠깐 멀뚱멀뚱 서 있었던 제 모습이 기억 됩니다. 

여자친구인 지금의 아내는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하다고 했습니다. 듣는 것도 어색하고 말하는 건 더욱 어색하다고 했습니다. 그런 여자친구가 저의 아내가 되고 아기를 낳고 나서 입에 달린 말이 ‘사랑해’었습니다. 첫째를 낳고 물고 빨면서 행복해 하며  딸에게 하는 말은 “사랑해’였고 둘째 딸을 낳고 나서도 물고 빨며 하는 말은 ‘사랑해’였습니다. 두 딸을 향한 아내의 사랑한다는 말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여자친구인 아내에게 말한 사랑한다는 말과  저의 아내가 두 딸에게 끊임 없이 말하는 사랑한다는 말은 교과서에서 배워서 나오는 말이나 끊임 없이 노력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라 여자친구를 향해, 자식을 향해 나오는 즐겁고 행복한 감정입니다.  이 좋은 감정이 누른다고 눌러지는게 아니고 감춘다고 감춰지지 않습니다. 그냥 입에서 저절로 나오는 말 ‘사랑해’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신의 키보다 더 크게 자라면서 두 딸에게 향한 ‘사랑해’라는 말이 점점 사라지는 아내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우보다는 호랑이 같은 지금의 아내를 바라보며 ‘사랑해’라는 말이 점점 사라지는 제 모습도 보입니다.  발렌타인의 날이 다가옵니다. 연인끼리 주고 받는 초콜릿의 달콤함만을 위해 이 날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감정에 초콜릿의 달콤함을 더해 ‘사랑해’라는 말을 가족에게 남발(?)하는 한 주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바냐 3:17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사랑의 감정이 어떠함을 말씀해 주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기쁨입니다.

사랑이 무어냐고 제게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랑은 기쁨입니다. 

Happy Valentine’s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