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먹을 꺼리가 풍성한 가을입니다.
우리는 마켓에 진열되어 있는 맛있는 과일들을 돈을 주고 사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가 행복해 하며 맛있게 먹는 것들은 모두 농부들의 열심으로
우리가 즐기게 된것들입니다.
풍성한 열매를 얻기까지 농부는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요?
열매를 바라는 농부는 먼저 씨를 심어야 합니다.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싹이 나올 때까
지 기다려야 합니다. 싹이 나오면 주위의 땅에 같이 자라는 잡초를 계속 제거 해 줘야 하
고 병충을 예방 해줘야합니다. 그리고 기다려야합니다. 계속 자라서 열매를 맺을 때까지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보호해 주면서 또 기다려야합니다.
농부는 씨가 땅에 묻히면 결국엔 열매를 낸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열심을 낸 것입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인내
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에 열매가 열렸다고 금방 따 먹을 수 없습니다. 열매도 자라야 하
기 때문입니다. 열매를 거둘 시기는 농부가 제일 잘 압니다. 농부는 열매가 다 자라 거둘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금년에 열매를 다 거두었다고 해서 나무의 생명이 다 한 것
이 아니라는 것을 농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무는 추운 겨울을 인내하고 견디어 봄을
맞습니다. 여름에 무성한 잎과 꽃을 피워 열매를 맺습니다. 나무는 계속해서 매년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열매가 맺기를 바라시고 기다리십니다. 열매를 맺게하기 위해서 시
간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성도를 연단하고 훈련 시키십니다. 우리는 순종하며 인내함으
로 결국엔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자라게 하는 성령의 열매를 하나씩 맺습니다. 성령의
열매가 맺어졌다고 성숙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령의 열매도 시간을 두고 자라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안에, 또는 다른 성도의 모습에서 성령의 열매의 모습이 안보
이더라도 그것이 존재하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농부 되신 예수님이 부지런히 가꾸
어 주시고 계셔서 작은 열매가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그리고 성도들
을 시간을 두고 기다려 주심으로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은 그
열매를 거둘 시기를 아시기에 주님의 시간에 주님의 방법으로 거둘 것입니다.
감사의 계절에 열매를 묵상하면서 성령의 열매를 묵상하게 되어 함께 나누어 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주간도 믿음 가운데 온전한 성령의 열매를 맺으시어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귀한 종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