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 주일학교 교사를 하는 아내에게 들은 말입니다.
지난 주일은 요한복음 15장 7절 의 말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는 말씀을 가지고 설교를 했답니다
설교를 하기전에 지니가 나타나 3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면 어떤 소원을 말할거냐고 물었답니다. 잠시의 생각의 시간을 가진 아이들이 말한 3가지 소원 중에서 모두 원하는 것은 ‘많은 돈’ 이었습니다.
왜 많은 돈이 필요하냐고 아내가 묻자 딱지를 많이 사기 위해서 라고 두 남자 아이는 말하였고 한 아이는 그냥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처음엔 웃었지만 문득 아이들도 많은 딱지를 사기 위해서 많은 돈이 필요한데 매일의 의식주를 책임져야하는 우리 어른들은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긴 세월을 살아 오지는 않았지만 ‘돈’은 누구에게나 없어서는 안될 것이며 누구에게나 넉넉하지는 않은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의 기준에 돈 걱정 없이 살 것 같았던 사람도 가진 것에 비해 돈이 없다며 돈 걱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많은 돈이 은행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돈이 다 없어지면 어떻게 하나?하며 근심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얼마나 더 돈이 필요하냐고 백만장자에게 물었더니 “조금만 더” 라고 말했다는 글도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돈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를 염려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 6:32)
그러나 혹시 많은 딱지를 사고 싶어 많은 돈이 필요한 아이들처럼 우리도 많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것을 갖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저는 더 많이, 더 좋은 것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버지이십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좋은 것을 갖고 기뻐하는 모습을 싫어 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이 말씀하십니다. “ 너는 내 안에 있느냐? 내 말은 너희 안에 있느냐?”
지난 주일의 목회서신에 저는 ‘후회없는 인생이란?’ 는 제목에서 애플을 세운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메시지의 글을 나누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때에는 스티브 잡스 처럼 사람들은 많은 후회를 한다고 썼습니다. 모든 부귀영화를 누렸던 솔로몬 또한 마지막의 고백은 헛되고 헛되며 모든 것이 헛되다고 고백하며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다고 썼습니다.
이 땅에 살면서 내가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다면 우리는 구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예수님이 직접 말씀 하셨습니다. 부귀 영화를 위해서 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것이라도 가능합니다.
사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안에 계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 하십시오. 그리고 무엇이든지 구하십시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여러분의 소원은 몇 가지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