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이 날이 찾아 왔습니다. 송년주일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우리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예배입니다. 2018년도는 유냔히 더 빠르게 지난 듯 합니다.
또한 더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산 불과 인재의 화마부터 시작해서 테러, 총기사건,
각 종 사고 등은 직접 경험하지 않았던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기도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해를 뒤 돌아보면 한나님의
은혜가 아닌 때가 없었습니다.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이들이 마지막 한 해를 보내며 어떤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
할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어떤이는 슬픔으로, 어떤이는 후회로, 어떤이는 기쁨에
어떤이는 아쉬움에 새해를 시작하겠지요.
목민심서에 있는 글들을 보면 많은 부분이 우리의 믿음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새롭게
하는데요.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귀가 잘 안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
라는 것이고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요.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 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아마도 머리가
핑하고 돌아버릴 것이요.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잇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인 것이라."
세상을 보는 눈이. 그리고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여려 형편을 주 안에서 긍정적으로
보며 평가하고 새해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우리 하나님은 우릴 보호하시며,
내년에도 큰 계획을 가지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 주어진 사역에 기쁨
으로 감당해야 하며,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 2019년을 감사와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시작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더웨이 처치 성도 여러분!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하나님께 기쁨으로 감사
하시며, 2019년이 기쁨과 감사의 한 해가 되도록 기도하시며, 힘찬 도약의 해가 되시
기를 축원합니다.
